|
|
|
|
|
NO : 1796
|
조회수 : 4350
|
올린이 : 서민경
(lovely-smk)님
|
게시일 : 2005-09-22 14:00
|
|
|
제목 :
2단 디딤대 머리감길때 사용해 보세요.
|
목욕탕에서 미끄러지지 마라고 2단 디딤대를 샀죠. 튼튼하고 무게감있고 아이도 내도록 오르락 내리락하며 혼자 손을씻고 이도 닦고 즐거워했답니다.
이때쯤 되면 아이 머리감길때 한쪽팔에 안은채 감기면 팔이 너무 아프고 그렇다고 앉아서 머리를 수그리라고 하기에는 아직 어리고 눈에 비누도 들어가고 해서 정말 힘들죠.
우리 채은이가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거든요. 어느순간부터 머리만 감는다고 하면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습니다. 머리 안감는다구요.
그래서 2단 디딤대 밑에 계단에 앉히고 머리를 뒤로 젖혀서 감겨보았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감는 자세처럼요. 채은이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정말 정말 신기하게도 샤워할때마다 혼나고 매를 맞으면서도 안감을려고 했었는데 웃으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그렇게 매일 머리를 감습니다.
샤워기를 머리에 바짝 붙여서 얼굴에 물이 안튀도록 감겨주면 눈에 비누도 안들어가고 팔도 안아프고 정말 편해요. 아이도 정말 좋아하구요.
이제 아이가 좀 커서 머리를 뒤로 젖히면 높이가 약간 맞지 않은데요 한손으로 머리를 약간만 받쳐서 올려주고 하니까 그런데로 또 되더라구요. 아니면 목 부분에 패트병같은걸 받쳐주면 아이가 더 편하겠죠?
구니카에서 목받침대 같은걸 하나 만들어 주시든지 아니면 2단디딤대를 조금 변형해서 그런 용도로 쓸수 있도록 만들어 주심도 괜찮을 것 같네요.
2단디딤대 사신 맘들 정말 한번 해보세요. 샤워시키는 시간이 즐겁답니다.
이상 채은엄마의 2단디딤대 사용후기였습니다.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