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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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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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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씸스맘
(euriel)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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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09-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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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인용웨곤, 주변환경을 고려해서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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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아이가 약30개월, 둘째아이가 6개월경에 공동구매로 구입했어요.
제가 이인용웨곤을 구입한이유는
1) 유모차태우기는 크고 마냥 걸리기는 어린 첫아이를 위해
2) 동생이 유모차타는 것을 보면 저도 타겠다고 큰아이가 떼를 쓸까봐
3) 이듬해 봄, 둘째가 돌이 지나면 둘을 동시에 데리고 다닐만해서
제가 살던 곳은 가까이 대형 마트가 있었고 차를 타고 조금나가면 산책을
다닐 만한 공원이 2곳정도 있었어요. 봄이되면 그런 곳으로 아이들을 끌고
다닐 일에 맘이 부풀어 있었죠.근데 올해 갑자기 이사를 오게 되었네요. 새
로 이사온 곳은 경사도 많고, 보도블럭도 노후해서 한번 큰맘먹고 애들태워
나갔다가 돌아와서는 몸살나는줄 알았어요..만약 첨부터 이런곳에 살았더라
면 사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은 집에 모셔두고 있답니다.들락거리며 애들
이 놀긴하지만 본용도를 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본전생각납니다.(결코
싸지않지요..)
그리고끌고 다니기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끌고 나갔을때 큰
애가 36개월, 작은애가 12개월 이였는데 조금만 경사져도 힘들더라구요. 물
론 평지는 다닐만합니다. 제생각엔 오래쓰는 물건은 아닌것같습니다. 엄마
가 힘으로 커버할수 있는 때(게다가 외출할수 있는 계절을 고려할때) 웨건
을 쓸수있는 시기는 결코 길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거라고 남들은 온갖
시선을 주는데 땀 삐질삐질흘리며 끌고가는 내모습...표정관리하기 힘들어
집니다. 더구나 그 시선..첨에는 견디기 힘들었어요..다른 분들은 그런 시
선을 즐기시는 모양인데 저는 사람이 좀 부실해서 그런지 남들이 보며 저희
끼리 '저것봐라'하며 수군대는거('어디서 샀어요'하면서 차라리 직접 말을
걸면몰라도) 싫더군요.
그리고 구입후 알게 된것인데 애들은 많이 걸리면 좋다는 군요.. 걸음마
를 시작할때부터 일정거리를 날마다 산책을 하고 잘걷는 아이는 날마다 달
리기를 하래요. 그래서 요즘은 작은애 유모차도 안 끌고 나갑니다. 이사온
이곳은 보도블럭사정은 안좋아도 비교적 가까운곳에 종합운동장이 있어 저
녁마다 두아이를 걷고 달리게 합니다. 어디를 다녀와야할때 아이(들)을 통
제하기는 웨건이 좋긴하지만, 그냥 산책은 걸려서 다니세요..
세가지 기억하세요..
주변 여건(도로사정)과 남들의 시선을 이길수 있는힘(?), 사용가능한 기간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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