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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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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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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황영미
(yellow88)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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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11-0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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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2인용 주방놀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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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주방놀이가 우리집에 온 후
우리아이의 변화된 모습은 참으로 엉뚱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천재일 꺼라고 누군가가 말했다는데.......
처음에는 3살배기 우리 딸이 냉장고, 개수대, 가스렌지,오븐등 어려운 놀이감을 잘 가지고 놀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는데
역시 우리 딸은 엄마(?)보다 강했습니다.
설명을 안해주어도 냉장고에 살림을 정리하고 개수대에서 설겆이를 하고 .....
나참 사주기를 기다렸던 것 처럼
아빠가 들어오면 아주 바빠 집니다.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가스렌지를 켜고, 오븐을 열고 닫고, 자기방은 환한데도 주방불을 켜고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릇에 밥이랑, 반찬이랑 만들어 와서 먹으라 합니다.
그러면 아빠는 내가 차린 것보다 더 좋아하며 열심히 먹습니다.
아빠의 행복한 얼굴, 내가 차린 밥상을 볼때보다 더욱 밝게 웃는 얼굴!!
여보, 밥 식어요! 소리를 쳐도 소용이 없어요.
한참을 딸이 만든 음식을 먹은 후에야 우리 가족은 진짜 식사를 합니다.
물론 식후에도 딸이 만든 디저트와 차도 먼저구요.
우리딸 아이는 하루에 한번은 두유를 먹습니다.
두유를 꽉잡아서 흘르는 것을 방지하는 손잡이가 있는 케이스에 넣어 주는데 하루는 아무리 찾아도 그 케이스가 없는 거에요.
한참을 찾다가 딸에게 물어보니 한 번 씨익 웃더니 자기 냉장고에서 꺼내 주는 거에요.
자기 것도 챙기는 습관이 생긴것 같아요.
우리집에는 종합식품, 과일세트, 그릇세트등 딸 살림살이가 많은데
진짜 냉장고(?) -제가 쓰는- 를 열때 마다 유심히 보더니 자기 냉장고도 정리를 하는 거에요. 후 후
사물의 이름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위의 소꿉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주방놀이를 하면 엄마가 쓰는 위험한 싱크대, 가스렌지, 오븐 등에 오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미끄럼틀, 야외식탁, 놀이집 등을 사고 나서 구니카 제품이 튼튼하고,
아이들이 편하게 놀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2인용 주방놀이를 사고 보니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요모 조모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든 제품이란 것과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편한한 색상, 튼튼한 구조 등 정말 마음에 쏘옥 듭니다.
우리집 둘째 딸이 이제 6개월로 들어가는데 둘째가 조금 더 크면 궁전 주방놀이세트나 좀 더 큰 것으로 장만해서 우리 네 식구가 재미있는 소꿉을 하고 싶군요.
딸을 가진 엄마들 뿐 아니라, 아들 가진 엄마들도 아이들과 소꿉을 해보세요. 정서적으로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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