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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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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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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전혜형
(jeonhh)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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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4-02-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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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화장대를 껴안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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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26개월에 접어든 우리 딸아이..요즘 애들은 조숙해서인지 제가 어릴때만 해도 멋 부리고 거울보는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이상하게도 제 딸은 이런데 일찌기 눈을 뜨네요.
화장대 세트가 울 딸아이에게 좋은 선물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집도 좁은데 갖다 두려니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또 얼마나 쓸까 싶어 제돈 주고 사려니 무지 아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제 동생이 설 선물로 사준다길래 두말않고 받았답니다. 할머니네로 배송을 받아 두어서 설 선물이라고 직접 주었더니 이 화장대를 볼때마다 '이거 이모가 사줬지?'그러면서 표정 연습도 하고 제 화장품 빈 케이스 올려 놓고 얼굴에 바르고...난리도 아니랍니다.
근데 요녀석이 자꾸 보는게 많아져 제 립스틱이며 메니큐어까지 들고 가서리 사고(?)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친답니다. 화장대가 집에 오기전에는 제가 설겆이 할때마다 저 몰래 제 화장대에 올라가서 거울속에 자기 모습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는게 떨어지면 큰일날까봐 걱정이었는데..이젠 부피도 적고 제 눈앞에 갖다 두면서 집안일을 하니 맘은 좀 편하네여.
우리집에서 화장대는 이동식으로 제 눈앞에 두기 위한 무기랍니다^.^
색깔도 이쁘고 모양도 맘에 들고..여기 위에 책을 두고 보기도 하고 아주 유용하게 써지는 물건이네여.
구니카의 장난감은 제가 갖고 싶어 더 사게 되는 매력적인 장난감이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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