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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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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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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현수맘
(birdliff)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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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03-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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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은집 미끄럼틀 다양하게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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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미끄럼틀을 사주려고 고민하고 있었어요.
괜찮다 싶음 가격이 너무 비싸잖아요.
미끄럼 놀이터와 작은집 미끄럼을 가지고 고민하다가 작은집 미끄럼 경매가 있어서 되면 작은집 미끄럼을 사겠다고 생각하고서 두근반 세근반 가슴 졸이며 경매에 참가했다가 운좋게낙찰되어 사게 되었답니다.
다들 경매의 짜릿함 아시져?
미끄럼틀 우리 집에 첨 들어온 날!
우리 아들은 늦은 낮잠을 자고서 일어나 눈비비며 거실로 나와 낯선 미끄럼틀에 약간은 놀랜 눈빛이었죠.
우리 아들 엄마가 미끄럼틀 아래에서 손을 흔들며 오라고 손짓을 해도 오지 않더니 주위를 맴돌다가 엄마 손에 이끌려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쓔웅! 타고 내려오니 함박 웃음을 짓더군요. 동네 놀이터 미끄럼틀이 높고 슬라이드가 길어 무서워 하더니 작은집 미끄럼틀은 혼자올라갔다가 타고 내려오는 순간 전 크게 말했죠.
"ㅎㅎ 잘 샀다!" *^^*
우리 아이 요즘은 어디 갔나 싶으면 작은집 미끄럼에 있답니다.
옆집 아이도 가끔 와서 타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역시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간 같은 아파트 아이가 놀러 왔었는데 큰 아이가 미끄럼 작은집에 들어가도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더군요.
미끄럼틀 놀이터와 비교만 했던 맘이 사라졌네요. ^^
비디오 볼 때도 미끄럼틀 위에서 봐요. 우리 아이 23개월월인데 슬라이드를 밀어서 자유 자제로 옮겨 놓고서 타고 싶은데서 탄답니다.
미끄럼을 타면서 크게 주의 할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슬라이드도 너무 높거나 길지 않아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요. 우리 아이는 슬라이드를 통해 올라가기도 하는데 재미있어 하죠.
다만 가끔 속력을 내서 미끄럼을 타다보면 엉덩방아로 놀라기도 하지만 슬라이드 밑에 볼 풀이나 두꺼운 담요를 깔면 놓으면 되지만 아이들이 어느정도 미끄럼틀에 익숙해지면 담요등을 깔 필요가 없어지기도 하죠.
미끄럼 작은집에서 까꿍 놀이도 해요.
미끄럼 밑에 작은집이 있으니 노란 문을 여닫으며 자기만의 공간에 더 좋아해요.
작은집과 미끄럼틀 두 가지를 갖추고 있어서 매력 있는 미끄럼틀이에요.
큰 미끄럼이 거실에 있으니 오는 사람마다 부러워 하기도 하고 이런 미끄럼까지 사줄필요 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 작은집 미끄럼틀의 다양한 활용
1. 혼자가 아니야.
미끄럼을 탈 때 인형도 태워줘요.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는거랍니다.
아직 둘째가 없는 관계로 인형친구랑 함께 놀게 했네요.
2. 작은집에서 색깔을 익히고 숫자 공부를 해요.
미끄럼틀 작은집 안에 인형들과 풍선을 불어 넣어주세요. 아이들이 풍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넣어주는것도 있겠지만 전 우리아이의 색깔 공부겸 넣어줬답니다 색깔별로 풍선을 불어 넣어주고서는 아이가 작은집에 들어가 있을 때 "파란색 풍선 주세요~! 빨간색 풍선 주세요~!..." "파란색 풍선 받으세요~! 빨간색 풍선 받으세요~!..."하면 아이에게 놀면서 색깔을 알게 할 수 있어요. 풍선을 서로 옮기면서 "하나~! 둘~! 셋~!..." 이렇게 하며 공부한답니다.
3. 작은방을 만들어줘요"
작은집에 담요를 깔아 놓았더니 어느새 누워 놀고 있네요. 인형하나, 작은 자동차 하나 들고서 "슈웅 슈웅" 소리를 내며 놀아요.
안에서 인형과 자동차와 함께 놀더니 어느새 잠이 들었어요. 귀염둥이~! *^^*
4. 작은집에 볼풀공을 넣어줘요.
거실에 미끄럼을 놓았는데 볼풀까지 놓아두면 정신없을 것 같아 제가 생각한 방법인데요
제가 어제 해본 거랍니다. 미끄럼틀 작은집에 볼풀을 넣어주는거랍니다. 미끄럼틀 계단 제일 아랫부분이 조금 트여 있어 작은 공은 빠져 나가요. 그래서 전 큰 수건을 말아서 막아줬어요. 그랬더니 우리 아이 너무 좋아하네요. 작은집을 볼풀장으로 만들어 주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한번 해보세요. 아이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을꺼에요.
※ 이상으로 현수엄마의 작은집 미끄럼 사용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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