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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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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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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김소정
(suzann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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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03-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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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야외식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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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민서는 지난번 공구로 야외식탁을 샀어요...
식탁사면서 자릴차지할것 같아서 잘 쓰던 책상의자세트를 치웠죠...ㅜ.ㅜ
첨에 사와서는 우선 와~하고 좋아하더니만, 그후엔 잘 앉지를 안더라구요....
아마도 예전 책상의자세트처럼 의자를 자기 맘대로 왔다갔다치우질못해서 그런가보다했죠...
식탁이 의자가 붙어있어서 다릴 집어넣을때 좀 불편해하는듯 보였어요....
처음엔 일부러 앉게 할려구 일부러 밥도 거기서 같이 먹어보구, 책도 일부러 거기서만 읽고 했죠.... 그랬더니, 부작용인지... 전혀 근처에도 가질않는거예요....
할수없이, 전 그냥 민서가 좋아해줄때까지 기다렸어요...^^
어느날부턴가 민서가 소꿉놀이며 인형들을 식탁위에 다 놓고서 아직 긴문장도 말할줄모르면서 먹여주는척해가면서, 이야기도 해가며 있는거있죠...^^* 어찌나 귀엽던지... 뒤에서 몰래 사진도 찍구... 신랑이랑 귀여워서 어쩔줄몰랐답니다...
아직 베란다는 춥고해서 민서방에 미끄럼놀이터며 식탁이며 모두 들여놓은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어제 과감히 식탁은 베란다에 놔두고 그옆에 민서가 좋아하는 장난감/책등을 두었었어요... 오늘 일어나보니까, 민서가 베란다 창문에 코를 대고 서있지뭐예요...글쎄....
저보고 열어달라구요....
열어줬더니... 젤먼저... 위에올라가서 바깥쪽을 보면서 (참고로 저희집은 1층임다.) 사람들에게 안녕하구 들리지도 않는데, 인사하고 있는거 있죠...^^
그리고, 예쁘게 않아서 책도 보고, 놀다가 좀 추우면 들어오고요....
우리민서 정말 혼자지만 넘 예쁘게 놀고 그래요...
아직 식탁에 푹빠지진 않았지만요...
야외식탁에 앉아서 인형친구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밥도 주고....
미끄럼놀이터랑 왔다갔다 넘 잘논답니다...
혼자크고 있지만 외로운거 모는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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