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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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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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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황영미
(yellow88)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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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05-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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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끄럼 설치후 8개월째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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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니맘이 된지도 벌써3년이 되었네요
물론 구니맘이 된 것은 사랑스러운 딸 지연이 덕택이고
지연이가 저랑 한 몸일 적부터
지연이의 출산준비와 놀이감에 대해 나름대로 스터디(?)를 했어요 그래서 구니카도 알았고........
그 전에는 그런 물건들은 전부 수입품이고 조금은 극성인 엄마들이나 하는 일 인줄 알았는데 글세 제가 우리아파트 구니카 전도사기 되어 있을 줄은.....
제품이 국내에서 만든다는 것을 알았을때 지연아빠에게 큰소리치며 말했지요. 이것은 국산이다 하고요
사실 지연아빠가 수입품에 대해 좀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요
자칭 애국자이기도 하구요.
이상한 이야기가 길어 졌네요.
미끄럼 놀이터를 산지 8개월만에 소감을 올리는 것은
맨 처음에는 작은 놀이집을 사주었는데
처음에는 좋아 하더니 동생도 ,친구도 없이 저랑 둘이 놀려니 생각보다 일찍 싫증을 느끼더라구요.
우리지연이는 외향적이고,굉장히 활동량이 많아요
친구집에 놀러가면 미끄럼을 제일 좋아 하더라구요
그런데 보통 미끄럼은 계단에서 바로 슬라이드로 이어저서 굉장히 위험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미끄럼 놀이터로 결정하구 사주었거든요
하루에 거의 절반을 시간을 거기에서 보내는 것 같아요
미끄럼위의 상판이 넓어서 안전하구요 지연이가 성격이 급해서 거기에서 한 번 쉬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거든요
상판위에 서면 현관쪽으로 거울이 있는데 거기에 비춰지는 자기 모습이 참 좋은가봐요.
방실방실 웃기도 하고, 음악이 나오면 춤도 춰요. 그곳은 지연이의 무대이죠.
슬라이드 끝이 좀 높아서 저는 그곳에 볼풀은 놓았어요
훨씬 안전하고 더 재미있어 하드라구요
놀이터 아래 공간은 지연이의 또 다른 방이랍니다.
자기가 가장 예뻐하는 뿡뿡이 인형이랑 몇가지 소꿉을 갖다 놀고 혼자서도 잘 논답니다.
글세 어제는
"엄마 똑같애,똑같애" 하는 거애요
뭐가 똑같다고 하나 살펴보니
미끄럼과 야외식탁에 써있는 step2 로고를 가리키는 거였어요
얼마나 신기하고 예쁘던지 그걸보고 무척 기쁘니 제가 참 우숩죠.그런게 엄마 마음 아닐까요
참고로 저는 놀이집이나 식탁처럼 제가 조립할수 있는줄 알고 조립하려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아빠가 퇴근하기를 기다려 조립했죠
그동안 지연이는 조르고 후-후
수도권만 조립서비스가 되는건 너무 아쉬운 일이네요
아니면 인터넷으로 조립하는 법을 동영상 강의를 해주셔도 좋을것 같네요
저는 미끄럼 놀이터 대만족이구요
지연이와 곧 태어날 동생을 위해서 2인용 주방놀이를 구입할 계획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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