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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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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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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민준맘
(mjs9798)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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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06-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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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널과 종합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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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터널과 종합놀이터!!
울산에 사는 엄마가 우연히 수원의 이마트에 갈일이 생겼다.
거기 놀이터에 있던 터널과 종합 놀이터
우리애들 보다 엄마가 홀딱 반해 버렸다.
울산오는 기차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도 애들은 내려올 생각도 않은채 노는게 아닌가.
집에 오는동안 생각했다.
우리애들이 저렇게 좋하는것이라면 내 사주리라!
오자마자 인터넷을 뒤지니 장난이 아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동화의 집을 산 터이라 아빠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그냥 사고를 치기로 했다.
중고를 살려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그냥 새거를 살려고 벼루고 있던터에 진짜 좋은 기회가 되서 싸게 살수 있었다.
아침부터 애들 보다 엄마가 더 기다렸다. 놀이터가 들어갈 자리에 쓸고 닦고 난리다 아니었다.
딩~~동~~~
드디어 왔다
커다란 박스 두개. 어마어마 했다.
박스를 차에서 내리고 박스를 여는순간 빨가고 노란게 보이니 우리 22개월된 막내
" 와~~~ "
아저씨가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조립 하시는데 엄마 손을 잡고 미끄럼틀로 이끈다. 올라가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니 엄마보고 같이 가자고 그런다.
마트에서 본거보다 더 근사해 보였다.
아저씨가 가시고 우리애가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러저리 다리를 건너며 밑의 터널도 통과하면서 엄마가 올라갈 정도로 튼튼하지만 절대 올라오지 마라며 밀어 부친다.
우유 병을 들고 베게들고 놀이터 위로 올라가서 거기서 우유를 먹는다. 이리저리 다니느라 온몸은 땀투성이에다가 난리가 아니다.
지치지도 않는가 보다. 매일 밖에 나가고 싶어서 안달 하던애가 놀이터 위에서 엄마를 감시한다. 잠망경으로 이리저리 살피면서 혼자서도 정말 잘논다. 진작에 사줄껄.
집에 남자애들만 셋이어서인지 정말 잘산거 같다. 남자애들은 놀이집 보다는 놀이터 종류가 나을꺼 같다.
동화은 천덕꾸러기가 되어 결국 사촌 여동생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스텝2 안전성 하면 따라올자가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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