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에 들어온지도 몇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사용 후기를 써버곤 싶었으나 글재주가 없는터라
그냥 포기 하곤 했었다
새로이 단장한 구니에서 나두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번 개편.이것 저것 생각지도 못한 여러가지의 세심한 배려에
구니에 감사의 마음으로 제품사용 후기를 대신할까 한다


우선 지은이가 10개월때 처음 구입한 코끼리 미끄럼틀은

이미 걷기 시작한 지은이에겐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기에 적합했다

기어오르고 걸어오르고?? .. 코끼리 배밑으로

기어들어가 통과하기를 즐겻다

내가 "지은이 잡자!!!.."를 외치며 바닥을 치며 잡으러 가면

그 사이로 쏙~ 하고 통과해 깔깔거리며 도망을 간다

또 미끄럼을 사이에 두고 지은과 난 마주보고

터널로 공을 구르며 주고 받기도 했다

제대로 잡는것이 안되던 그 시절.

그래도 지은인 공만 자기한테 닿으면 무조건 좋다고 깔깔~

뭐가 그리좋은지.. ^^*

혼자 타기가 아까운지 자꾸만 엄마도 타랜다

그래서 나두 많이 얻어 탓다

좀 크더니 온갖것 다 갖다가 미끄럼을 태워준다고 난리다

비디오를 볼때도 어엿??하게 미끄럼에 앉아서 보고

누워서 보기도 하고 돌을 지나고.. 또 그보다 더 크면서는

제 딴에도 실증이 났는지 미끄럼이 아니라 거의 안락??의자나

아지트?로서 활용이 더 잘됐었다

혼자서 필요하믄 밀어서 디딤대로도 사용을 했으니..

유아가 아니라 아동 수준이다

그래서 이건 어느새 부터 미끄럼이 아니다

또, 발로도 밀수가 있는 무게여서

청소할때도 부담감이 전혀없었다

사실 슬라이드가 너무 짧아 실증이 날까?? 바꿔줄까???로

고심도 했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특히 공간이 협소한 우리집의 사이즈로 본다면

이것으로도 충분했다

하늘색의 코끼리와 꼬리부분만 노랑색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색으로 전혀 어색함이 없었따

16개월을 지나 얼굴의 각 부분이 인지가 되면서

특히, 코끼리의 눈, 귀, 코, 입이 큼직해서

지은이에게 설명할때 좋은 모델이 되었었다

하나 하나 짚어가며 내게 다시 확인을 하는 모습을 볼때면

정말 깨물어 주고 싶다

아이의 과자 부스러기와 크레용의 여러가지 무늬로 장식한

코끼리는 울 지은이와 어느새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