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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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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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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딸기맘
(kimbibl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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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03-09-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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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 지하철을 이용하는~ 2인용 웨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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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용 웨건을 구입해서 사용한지는 벌써 꽤 되었는데 이제야 사용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저희는 능동에 살고 있는데 동네가 급경사나 계단, 턱이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일단 웨건에 아이들을 태우고 외출하는데 문제가 없어 사용하기가 좋답니다. 웨건 덕에 계단만 아닌 평지를 가는 곳은 어디든 외출할 때의 머뭇거림이 없어졌지요. 어린이대공원이 근처에 있다보니 자주 가게 되구요. 산책 또한 자주 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혼자서 애들(4살, 3살)을 웨건에 태우고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헐~ 이렇게 생각하시는 맘들 계시죠? ㅎㅎ 혼자서 데려갈 때는 7호선만 가능해요. 다른 호선으로 갈 일이 있다면 웨건을 들어줄 어른이 필요하겠지요. 다른 호선은 주로 계단으로 되어 있으니 말이지요. 거의 생각 안하시는 편이 나을 듯 ㅎㅎ 전혀 불가능하진 않지만요. 하지만 7호선은 최근에 만들어진거라 엘리베이터가 다 설치되어 있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 지하를 이용할 수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도 웨건이 가능합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애들은 태우지 않고서요. 물론 어른도 2명 이상 있어야겠지요. 저의 경우는 친정이 상도동에 있다 보니 혼자서 애들 데리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타고 숭실대입구에 내려 애들을 데리구 다닌답니다. 용감한 맘이지요? ㅎㅎ 그 만큼 웨건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웨건만 타면 꼼짝을 안하네요. 무엇보다 전철 안에서도 얌전이 있어서 좋구요.
사용하면서 웨건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면 발 놓는 곳에 홀이 두 군데 있잖아요. 그렇게 만들어진 홀을 이용해서 비가 올 때나,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투명(아이들이 보일 수 있게)한 안전우산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을꺼 같은데... 필요없을 때는 빼놓았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그런거 말이죠. ^^ 그래서 저는 햇빛은 자외선 차단 모자로~ 갑자기 비가 올 때는 유모차에 씌우는 투명 비닐(대) 있지요? 숨구멍이 쬐금하게 나있는~ 웨건이 다 가려지더라구요. 그걸로 쓰고 있답니다. 또 한가지는 아이들이 졸릴 때의 문제인데~ 그건 제가 메고 다니는 가방을 아이들 무릎 위에 올려주고 작은 쿠션을 놓아주면 두 아이가 엎드려 낮잠을 잔답니다. 아님 옆으로 다리를 돌려서 웨건사이드에 다리를 걸치고 등에 쿠션을 받쳐주어도 잘 자구요. 서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말이지요. 작은 쿠션을 가지고 다니면 아이들 졸릴 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암튼 사용하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넘 고맙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더욱 아이들을 위해 좋은 상품 소개해주시길 바라면서~ 사업 번창하세요. 참! 아이들 감기 걸리기 쉬운 환절기에요.2인용 웨건 사용하시는 맘님들~ 애들이 웨건에 가만히 앉아서 다니는 거라 추위를 더 느끼더라구요. 겉옷 잘~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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